[이 시각 세계] 삽질도 같이 했는데…'마크롱 나무' 어디로?

  • 6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심은 떡갈나무 묘목이 감쪽같이 사라져, 나무의 행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프랑스와 미국, 양국 대통령이 나란히 삽을 들고 묘목을 심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장면이죠.

1차 세계대전 당시인 지난 1918년 미 해병대가 독일군을 격퇴한 프랑스 북부 벨로 숲 인근에서 공수한 떡갈나무 묘목으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준 선물인데요.

나무는 없고 노란빛 잔디만 남아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프랑스 언론은 자국 대통령이 준 선물이 사라졌다며 미국이 프랑스를 홀대한 것으로 보도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프랑스 엘리제 궁 관계자는 나무가 검역 절차를 받기 위해 세관에 옮겨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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