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없고 책임 떠넘겨"...싸늘한 시민 반응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를 본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진정한 사과 없이 국회에 짐을 떠넘겼다는 싸늘한 반응이 많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박 대통령의 담화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역과 부산과 광주 등 지역 곳곳에서 대통령 담화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 논의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시민들은 입을 모아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확실하게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결정할 문제를 오히려 국회에 떠넘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 한 분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권고은 / 대구 수성구 범어동 : 퇴진은 먼저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미뤄온 것 자체가 화가 난다고 생각해요. 빨리 퇴진했다면 국민이 이렇게까지 화나지 않았을 것이고….]

부산과 광주 등 지역 곳곳에서도 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가 진정한 사과 없이 답답했다는 의견이 계속됐습니다.

[앵커]
촛불집회 주최 단체 등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에 이어 시민과 노동단체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촛불집회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은 담화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고한 대로 내일(30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목표로 총파업에 돌입하고, 이번 주 토요일 제6차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위한 집회로 개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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