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안종범 재소환...조윤선 고발 요청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갑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2017년의 첫날인 오늘, 특검팀은 오늘도 수사를 이어가지요?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오늘 자체적으로 내부 휴무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수사 기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특검팀의 팀원들은 오늘도 관련자를 소환하며 수사 내용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우선 오늘 오후 2시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공개 소환될 예정입니다.

현재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수석을 불러 다시 고강도 조사를 할 방침인데요.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아온 안 전 수석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힐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30일에도 안 전 수석을 불러 자정 무렵까지 조사했습니다.

[앵커]
또 특검팀은 현직인 조윤선 장관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지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문화계 반정부 성향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만들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입니다.

특검팀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조윤선 장관이 특위 보고에서 위증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을 요청한 것입니다.

지난 28일 조 장관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작성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조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모철민·김사율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소환 조사하며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조 장관을 소환해 블랙리스트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며, 국회 국정조사 특위도 오는 9일 결산 청문회를 열어 위증 혐의가 있는 조 장관 등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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