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 시장 불, 점포 116곳 피해...설 대목 앞두고 망연자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116곳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그을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수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새벽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놀란 상인과 시민들이 시장으로 몰려나왔습니다.

얼마나 피해가 났는지 직접 현장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원래 이곳이 시장 입구에 있는 유리문인데요.

그런데 불이 나면서 매캐한 연기로 가득 차면서 이렇게 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좀 더 카메라를 시장 안쪽으로 비춰보겠습니다.

오른쪽을 한번 보실까요.

오른쪽에 있는 게 지금 수족관입니다.

수족관 위로 보시면 그 위에 물고기들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물속을 봐도 물고기들이 한데 떼로 모여서 떼죽음을 당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1층은 횟집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벽이 없이 횟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런 모습을 띤 상가입니다.

왼쪽을 보시면 건어물가게도 보입니다.

건어물 가게 위에 있는 전등은 물론이고 밑에 있는 제품들까지 새까맣게 변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장 쪽을 보시면 당시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웠는지 철골 구조물로 돼 있는 철제 집기들이 아래쪽으로 엿가락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득했던 연기는 사라졌지만, 시장 주변에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불은 새벽 2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수산 시장이 전체 3층짜리 건물인데, 모두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8개 점포가 전소 됐고 23곳이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35곳은 연기에 그을린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화면으로 보여드린 것처럼 주로 1층에 있는 점포들이 피해가 컸습니다.

3㎡ 정도의 작은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라서 금세 불이 번졌습니다.

새벽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불이 나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잡혔고, 경찰과 소방이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로는 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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