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후 첫 소환' 조윤선 3시간 만에 조사 종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구속영장 발부 10시간 만에 특검에 소환된 조윤선 장관이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내일 오후 조 장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조윤선 장관, 생각보다 빨리 조사가 마무리됐군요?

[기자]
오후 2시 반쯤 도착했으니까 3시간 만에 구속 후 첫 조사가 마무리된 겁니다.

특검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무부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내일 오후 2시 조 장관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김기춘 전 실장도 내일 오전 10시에 나올 전망입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를 다시 조사하는 동시에 '윗선', 그러니까 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추궁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세월호 참사 이후 본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반정부 여론이 확산한 것과 관련해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건데요.

이 과정에 박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도 확인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에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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