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대선 시계...'프레임 전쟁' 시작됐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권 주자들의 이른바 '프레임 전쟁'도 불이 붙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선 이슈를 선점하고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전략 싸움을 조태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 더 나아가 보수 정권 10년과 결별하는 새 시대의 첫 주자가 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이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 자체의 교체를 선언했습니다.

앞서가는 문 전 대표도 지금의 정치 실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기성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정권을 누가 잡느냐, 그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초반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정권과 정치교체를 넘어서는 시대교체를 내세웠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젊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저 안희정입니다.]

촛불 민심을 반영해서 국가의 근본 체제를 바꾸자는 프레임도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득권 세력과 싸워 함께 잘 사는 '공정국가 건설'을,

[이재명 / 성남시장 : 국민이 함께 살 만한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거대한 기득권자와 목숨 걸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경제적 약자를 보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내세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정의로운 세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이것은 제가 정치를 해온 이유이고 제가 추구해온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입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87년 체제를 끝내자며 앞장서서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안 바꾸겠다고 하는 건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제가 이야기하는 호헌이고 호헌는 수구파의 논리입니다.]

[김홍국 / 경기대학교 겸임교수 : 정치적인 기세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프레임은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선거에서 지금까지 우세한 프레임, 국민의 마음에 맞는 시대정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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