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고영태 법정에서 첫 조우, '진실 공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오늘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압수수색 계획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한때는 한 배를 탔던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오늘 법정에서 조우했습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오늘은 K스포츠재단의 기금 규모를 1000억 원대로 늘려라 이렇게 최순실 씨가 지시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뭘 의미하는 겁니까?

[인터뷰]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기금의 운영 규모를 누가 결정했느냐, 그런데 지금 최순실 씨는 K스포츠재단은 고영태 씨가 주도해서 이뤄진 것이고 또 미르재단 같은 경우는 차은택 씨가 주도해서 이뤄진 것인지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영태 씨가 K스포츠재단의 기금 운용 규모를 1000억 원으로 늘렸다고 지시를 했다는 것은 전반적인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서 최순실 씨가 모든 걸 주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임원의 연봉이랄지 사람 채용이랄지 그런 부분을 전부 최순실 씨가 했기 때문에 나는 거의 사유인에 불과하다, 그런 주장을 하는 거고요.

최순실 씨나 최순실 씨 대리인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영태가 더블루K 같은 것도 다 본인이 설립을 했었고 본인에게 어떤 자본금 같은 것도 주는 과정에서 본인이 신용불량자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개입을 했을지 모르지만 본인이 주도적으로 한 건 아니다, 그 부분 가지고 계속 논쟁을 벌이는 거죠.

[앵커]
최순실은 자신은 자금만 지원해줬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재판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 같습니까?

[인터뷰]
일단 고영태 씨 진술이 설사 재판부에서 채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고영태 씨 진술 이외에 노승일 부장이랄지 박헌영 과장이랄지 수많은 사람의 진술과 여러 가지 태블릿PC랄지 여러 가지 물적 증거들이 최순실 씨가 K스포츠하고 미르재단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했고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관여를 해서 이게 설립됐다는 증거가 검찰에서 말한 것처럼 차고 넘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고영태 씨의 진술도 굉장히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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