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결함 파고든 애플...중국 업체 약진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지난해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단종되면서 그 틈을 애플이 파고들었습니다.

여기에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도 약진하면서 국내 업체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단종된 갤럭시 노트7.

이 때문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2011년 4분기 이후 5년 만입니다.

애플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늘어난 78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의 이익을 애플이 가져간 겁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갤럭시 노트7) 출시하자마자 리콜 사태, 그리고 10월에 단종을 맞으면서, 애플이 반사이익을 얻었고 삼성과 애플의 4분기 실적이 역전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보다 6배 이상 많은 52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팔았습니다.

LG전자는 4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3%에 그치면서 9위로 밀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은 삼성과 애플의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20%를 넘습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삼성전자는 2분기, 애플은 하반기에 각각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누가 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지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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