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특검 해체"...태극기 집회 총력전 / YTN (Yes! Top News)

[앵커]
오늘 촛불집회에 앞서, 보수 단체들도 탄핵 반대를 외치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진다면서, 태극기가 결국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탄핵 촉구의 징표가 촛불이라면, 탄핵 반대 집회의 상징은 태극기입니다.

서울 광장을 중심으로 모인 보수 단체들은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외쳤습니다.

[김성현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 이건 말도 안 되는 탄핵이라고 생각하고요. 만약 탄핵한다면 외국에 망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탄핵 사태는 일부 방송이 선동한 '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최순실 씨 개인의 비리일 뿐, 박 대통령과는 무관하고 고영태 씨가 저지른 사기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큰 우려는 역시 안보 부분이었습니다.

[나형준 / 경상남도 창원시 양덕동 : 대통령이 좀 잘못한 게 있다, 순실이가 잘못했고, 그걸 수백 배로 불려서, 지금 북한을 찬양하는 무리하고 왜 똑같은 게 광화문에서 펼쳐지느냐, 이 말입니다. 잠이 안 옵니다, 내가.]

참가자들은 또 대통령을 탄핵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과 야당만의 검찰인 정치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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