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녹취록...어떤 대화 나올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추은호, YTN 해설위원 / 양지열, 변호사

[앵커]
녹음파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녹취인데 이게 20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다 듣지는 못할 테고 검찰 측에서 듣는 것 그리고 또 최순실 씨 측에서 요청한 것 이렇게 해서 듣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이 29개 녹취록을 제출을 했었죠. 그리고 이걸 증거로 채택을 했고 거기에 맞서서 최순실 씨 변호인 측은 5개의 녹취록을 제출을 했는데. 합치면 34개 아닙니까. 그중에 겹치는 것이 2개 있어서 32개를 법정에서 듣겠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최순실 씨 측은 이 녹취록이 고영태 씨하고 측근 인사들이 어차피 조작하고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그 증거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고 여기에 대해서 고영태 씨는 지난번에 법정에 나와서 그것은 농담이었다, 진실이 아니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렇게 부인을 했었죠.

그래서 이것을 법정에서 실제로 틀 때 이것이 어느 정도 재판부에게 영향을 미칠지, 그건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녹취록 전후를 들어보면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 이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런 부분을 예를 들어서 최순실 씨 변호인 측에서는 이른바 악마의 편집 같은 것이 됐다. 유리한 부분만 검찰에 제출했다고 해서 검찰의 나머지 5개에 대해서 최순실 씨 측이 주장하는 것도 틀어보겠다고 한 건데요.

지금 최순실 씨 변호인단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결국에는 고영태 씨와 그 주변 인물들이 주도적인 계획을 벌여서 이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거라는 큰 틀의 프레임을 주장하고 있는데 참 이게 어떻게 보면 맞지 않는 부분이 저건 지금 최순실 씨의 형사재판입니다.

그러니까 직권남용으로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기업들로부터 재단 모금을 강제적으로 했다, 불법적으로 했다는 건데. 이걸 생각을 해보면 고영태 씨가 지난 번 형사재판에서 나와서 얘기했던 것 그대로입니다.

고영태 자신이 뭔데 기업들이 다 그리고 출연을 했겠으며 삼성이 그렇게 최순실 씨를 지원을 했겠느냐. 그러니까 설령 최순실 씨 대리인단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고영태 씨가 그런 계획을 세워서 사주를 했다고 쳐도 그리고 최순실 씨가 거기에 넘어갔다고 할지라도 결국 일을 했던 것은 최순실 씨 아니겠습니까?

최순실 씨였기 때문에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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