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구속영장 기각...막판 특검수사 '삐걱'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오늘 새벽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특검의 막판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 피부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해 국회에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새벽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법원은 오늘 새벽 1시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이 적용한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등의 혐의에 대해 더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우 전 수석은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특검은 충분한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해 결국 이들을 구속한 전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공식 수사 종료까지는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특검은 공소유지를 위해서라도 수사 종료 이전에 우 전 수석을 재판에 넘긴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향후 우 전 수석은 불구속 기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 특검으로선 대통령 조사를 제외한 마지막 큰 산으로 여겨진 우 전 수석을 끝내 넘지 못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앵커]
아울러 그동안 의혹으로만 무성했던 김영재 원장의 '비선 진료'도 확인이 됐군요?

[기자]
특검은 최근 김영재 원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미용 시술을 했다는 자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청와대의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술을 했다는 이른바 '비선진료' 의혹을 받았는데요.

특검은 그동안 김 원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와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원장을 집중 추궁해왔습니다.

그 결과, 박 대통령에게 최소 3~4차례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시술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는데, 이에 따라 특검은 어제 국회에 김 원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부인 박채윤 씨와 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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