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일 미군 타격 훈련"...김정은, 미사일 발사 지휘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주일 미군 기지 타격 훈련이었다며, 특히 핵탄두 다루는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이번에도 현장에 나와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주일 미군을 노렸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났을 때 주일 미군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지휘 하에 탄도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 화성포병부대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고, 유사시 주일 미군 타격을 맡은 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신들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하려 연합 훈련을 하는 전쟁광들을 미사일로 보복하려는 의지가 끓어 넘치고 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앵커]
목표는 주일 미군이었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어떻게 밝히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에 북한 발표에서 주목할 것은 '핵전투부 취급 질서'를 점검했다는 부분입니다.

핵전투부는 핵탄두를 말하는 것으로, 핵탄두 취급 과정 전반을 훈련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여름 이 탄도 미사일 담당 부대인 화성포병부대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는 핵탄두 기폭 장치를 점검했다고 했습니다.

핵폭탄 자체보다는 핵폭탄을 정확한 위치에서 마음먹은 대로 폭발시킬 수 있는지를 봤다는 겁니다.

그 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했고, 그 결과물로 이번에는 핵폭탄을 미사일에 장착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이 미사일 훈련을 지휘하면서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김정은은 동시 발사한 미사일 네 발이 마치 편대비행을 하듯 날아간다며 큰 만족을 나타내고, 앞으로 계속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언제 실전으로 번질지 모른다며,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이 자기들 영토를 공격하면 핵탄두로 본거지를 초토화할 각오를 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했는데요,

미사일 전력을 총지휘하는 핵심 참모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군 행사 등에 일절 나타나지 않아 강등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수행 명단으로 언급돼 건재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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