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대, 본관 점거 농성 기습 해산...학생 강력 반발 / YTN (Yes! Top News)

오늘 아침 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을 기습적으로 끌어냈습니다.

다시 진입을 시도하는 학생들과 충돌을 빚으면서 물대포에 소화기까지 등장했는데요.

서울대 본관 건물에 직원 수백 명이 들이닥칩니다.

학생들을 끌어내려는 직원들과 버티는 학생들로 이내 건물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대학 측의 본관 기습 진입은 이른 아침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대 직원 4백여 명이 동원돼 1시간여 만에 농성 중이던 학생 30여 명을 끌어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학생들 일부가 다시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학 측 직원들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학교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50일 넘게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의 기습 해산 시도로 5층 건물 중 1개 층만 학생들이 남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본부 측이 무력을 사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점거 농성이 길어져 업무에 큰 지장을 받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시창[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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