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안, '홍준표' 급부상...보수 후보 지지율 '1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보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는데요.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이후,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홀로 10%를 넘겼습니다.

'없다'와 '무응답'층이 80% 가까이 되긴 하지만, 나머지 모든 후보 적합도를 합친 것보다 높습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홍트럼프'라는 별명을 얻고, 강한 지도자, 스트롱맨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권 가도에 뛰어든 홍 지사,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5.9%를 기록, 1.6%인 유승민 의원을 제치고 보수 후보군 1위에 올랐습니다.

5자 대결로 좁혔을 때도 홍 지사는 10.4%로 5.3%의 유 의원을 두 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도지사로 있는 경남과 인근 부산 지지층에 황 권한대행 불출마로 TK 표심까지 일부 흡수했다는 평가입니다.

표의 확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강성 친박 척결을 외치면서 자유한국당 뿐 아니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보수 원톱을 다투는 유승민 의원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5% 지지율에 그치고, 자신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등 보수층 표심을 돌리지 못하는 점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3월 15일 오전 10시~ 밤 10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9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43.6%, 무선 56.4%)

응답률: 13.4% (유선 10.2%, 무선 17.7%)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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