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늘 반잠수선에 이동해야 하는 이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진교중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이 소조기가 지나기 전에 작업이 완료돼야 되는 상황인 거죠? 내일이 되면 또 날씨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기자: 내일이면 중조기에 들어갑니다. 중조기에 들어간다고 해서 당장 파도가 엄청 거세지고 바람이 거세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서 작업하는 데 큰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오늘 밤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작업까지는 완료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 이 작업이 거의 이틀에서 사흘가량 걸리는 작업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하루 안에 마무리를 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앵커: 속도를 내서, 그러나 꼼꼼히 작업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대장님, 오늘 낮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했잖아요. 야간에는 왜 작업이 힘든 겁니까?

◆인터뷰: 세월호가 잭킹 바지선 2개가 잡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잠수식 바지가 16m인데 이 안에 146m 배를 집어넣어야 되는데 배가 움직이지 않습니까? 조류, 바람, 파도 이것을 지휘하는 사람이 자기 눈으로 다 보고 예인선 6척을 한몸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좌현에 있는 예인선을 당기는데 우현에 있는 예인선은 반대쪽을 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같이, 똑같이 움직이려면 도크 마스터, 즉 현장 지휘자가 눈으로 다 봐야 되는데 야간에는 다 볼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해가 지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작업의 마무리는 어디까지냐면 반잠수선에 세월호가 안착되는 그 순간을 주간 중에 끝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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