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수감 이틀째...적막한 구치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이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둘째 날을 맞았는데, 지금은 뭐할 시간인가요?

[기자]
보통 이 시간에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운동을 하거나 방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다른 일반 수감자들과 대체로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될 텐데요.

매일 아침 6시 반 점호를 하고 7시쯤 아침 식사를 합니다.

한 끼에 1,440원 정도인데, 오늘 아침은 어제와 같이 식빵에 치즈, 샐러드, 두유였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규칙에 따라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합니다.

한쪽에 수인번호가 적힌 연두색 수의를 입고 매일 아침 손질했던 올림머리도 할 수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503번인데, 이곳에서는 '전 대통령' 등 호칭이 아닌 이 번호로만 불리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감자 3명이 쓰는 3.2평 넓이의 방에 홀로 입감됐습니다.

여자 수감동 1층 맨 끝에 있는데,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복도에는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방 안에는 TV와 매트리스, 탁자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 씨와 조윤선 전 장관도 수감된 상태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다른 수감자들과 접촉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주말인 만큼 가족을 제외한 변호인 면회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자택에 방문했던 동생 박지만 씨 등 가족이 방문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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