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포 해변에서 여유 즐기는 北 선수들 '포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경기인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 대표팀이 참가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오는 6일 역사적인 남북 대결을 앞두고 관광지인 강릉 경포 해변에서 여유롭게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숙소 앞 강릉 경포 해변 소나무밭.

숙소에서 나온 북한 선수단이 소풍을 온 것처럼 게임을 시작합니다.

얼굴엔 활기가 넘치고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어 북한 선수들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해송 숲에서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2시간 넘는 외출 동안 주변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혜민 /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 북한 선수들은 통제된 공간에서 운동할 것 같은데, 이렇게 개방된 경포 해변에서 운동하니까 색다르고 이채로워요.]

역사적인 남북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될 거라며 경기 관람과 응원을 당부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 잘 될 겁니다. 가서 두 팀 경기하는 거 보고 양쪽 다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공식 경기가 없는 날이어서 오후에는 영국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연습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만일에 대비해 경찰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전담 인력 500여 명을 배치해 숙소와 경기장을 중심으로 경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경기는 오는 6일 밤 9시 강릉 하키센터에서 펼쳐집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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