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 피란민 생필품 부족...동물원 동물 참혹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간에 전투가 치열한 이라크 모술 서부에서 빠져나온 피란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동물원 동물들도 죽거나 방치돼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이런 모술 서부에서 몸만 빠져나온 피란민들은 텐트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흐마드 / 모술 탈출 피란민 : 모술에서 어렵게 빠져나왔습니다. 지금 여기서도 굴욕은 계속됩니다.]

특히 아기용 우유가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

[아흐마드 / 모술 탈출 피란민 : 우유와 기저귀를 구할 수 없습니다. 우유를 사기 위해 난방기와 매트리스를 팔았습니다.]

모술 피란민은 35만 명.

모술 서부에는 아직도 40만 명이 사실상 억류돼 있어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술에서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죽거나 방치돼 있습니다.

모술 동물원의 동물 대부분은 교전 과정에서 포탄에 맞아 죽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방치된 채 우리에 갇혀 있는 사자와 곰 등 동물들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설사병 등을 앓고 있습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포 포우스'는 버려진 동물들을 인근 쿠르드 지역으로 빼낼 예정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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