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안철수의 시간"...문재인과 1대1 구도 만들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7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안철수의 시간이 왔다는 선언처럼 과연 1대1 구도를 만들 수 있을까요?

어제 대전 경선 현장 취재하고 온 이종원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어제 마지막 경선이었는데 사실 안철수 후보 확정은 기정사실로 돼 있었잖아요? 어제 경선장 분위기 어땠어요?

[기자]
한 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잔칫날 분위기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이 어제 안철수 후보를 선출한 장소는 대전 한밭체육관이었는데요, 지난해 2월 창당대회를 연 장소이기도 합니다.

당시는 2월 2일이었는데, 공교롭게 4월 4일 대통령 후보를 뽑았습니다.

일찌감치 안철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던 상황이라,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경쟁자였던 손학규 의장조차, 낮에 진행된 정견발표 자리에서, 연단에 오르자마자 내놓은 말이, '안철수 후보, 축하한다'였습니다.

또 공식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확정된 뒤엔, 손 의장과 박주선 부의장이 당선 축하 연설을 통해, 반드시 '안철수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제 경선대회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취재기자가 바로 저였는데요, 기자석이 너무 많이 준비돼 있어서, 과연 다 찰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엔 자리가 모자라서 추가로 기자석을 설치해야 할 정도로, 외신을 포함해 취재진 350여 명이 몰려들면서, 급상승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어제 수락 연설에서도 특유의 저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직접 겨냥해서 비판했지요?

[기자]
아주 분명한 표현으로 문재인 후보에 각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선 민주당이나 문 후보 측을 직접 겨냥하기보단,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내용, 일단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박지원 대표도 '문재인 대세론은 오늘부로 끝났다', 어제 이렇게 선언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양자 대결' 시 엎치락뒤치락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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