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트럼프 통화..."트럼프, 中에 사드 입장 전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미·중 정상회담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아침 7시부터 20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이뤄진 것으로,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지난 1월과 지난달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며, 한미 동맹이 자신과 미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하고,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에 보복 조치를 해선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사드 문제에 관한 미국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연대감이 확인된 뜻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쏜 만큼 시기적으로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을 나타내고 한국의 대북 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며 앞으로의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공조해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비롯한 양국 고위급 만남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협의와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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