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부르는 멜로디...신나는 '로고송' 대방출 / YTN

  • 7년 전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로고송인데요.

로고송에는 후보의 이미지와 메시지가 응축돼있고 인기 로고송에는 시대상도 반영돼있습니다.

이번 대선에는 어떤 노래들이 로고송으로 선택됐을까요?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코요테 '순정'을 개사한 노래로 유세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영원한 친구', '런투유'도 문 후보가 새롭게 강조하고 있는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 유세에 대비해서는 '부산갈매기'와 '남행열차'를 준비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고(故)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개사했습니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신 씨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창작 트로트와 동요 등도 함께 사용해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해나간다는 생각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선거 단골 로고송인 트로트곡 '무조건'과 '앗뜨거'를 골랐습니다.

'귀요미송'과 마마무의 '음오아예'로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젊은층 공략에 나섭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파란나라'를 개사한 '바른나라'와 'Cheer up', '샤방샤방'으로 합리적 이미지 속에서도 재미를 강조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세월호 추모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붉은 노을' 등을 활용해 노동자를 위한 세상을 말합니다.

1분 남짓한 짧은 멜로디에 후보의 메시지가 응축돼있는 로고송.

선거일까지 남은 20여 일간 유권자의 마음을 훔치는 최고의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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