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NLL 사건"..."문재인 거짓말 입증" / YTN

  • 7년 전
[앵커]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로 북한 주적 논란에 이어 안보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제2의 NLL 사건이라며 색깔론을 중단하라고 반발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문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후보의 지시로 북한에 물어봤다는 건데, 문 후보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이번 일을 '제2의 NLL 대화록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 기권 방침이 먼저 결정됐다며,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은 유독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기억이 다르다고 이해했지만 이제는 좌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이 문제는 당시 백종천 안보실장이 주재했고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거라며,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관여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송 전 장관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송민순 전 장관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문건까지 공개했겠냐며 문재인 후보는 거짓말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도 SNS에 글을 올려 문 후보가 왜 일단 부인하는 일을 되풀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잘못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당연히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송 전 장관의 문건 공개로 문 후보의 커다란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이런 후보에게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본 정황이 명백한데도 부인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의 정직성에 관한 문제이니 모든 문건을 공개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이렇게 남북 간 접촉 내용을 모두 공개하면 앞으로 정상적인 남북 관계는 불가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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