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북송금 비판...안철수 "공도 있고 과도 있다" / YTN

주요 5당 대통령 후보들이 벌인 2차 TV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안 후보는 대북송금 사건은 공도 있고 과도 있는 문제라고 답했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연 것은 역사적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론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대북송금이 그게 잘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후보님?]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지금 모든 역사가 공과 과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공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들은 교훈을 얻어서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DJ정부 때 대북송금은 공입니까, 과입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대북송금에 공이 있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그것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의도는 그렇지는 않았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것이 평화로운 한반도와 그리고 평화통일 아니겠습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평화통일을 위해서 불법으로 북한에다가 돈을 갖다줍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서 우리가 가는 경로만이 지금 다를 뿐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연 것은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역사적인 결단이죠. 거의 통치 행위적 결단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거 없었으면 어떻게 남북관계의 대전환이 있었겠습니까? 큰 차원의 공을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실정법 위반 행위가 있었던 것이죠.]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대북송금이 도대체 몇 년 지난 얘기입니까? 매 선거 때마다 대북송금을 아직도 우려먹습니까? 국민들 실망할 겁니다. 앞으로 대통령 돼서 뭘 할 건지를 말씀하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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