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시작...인천공항 여행객 '북적' / YTN

  • 7년 전
[앵커]
노동자의 날부터 석가탄신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기나긴 연휴의 첫날,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여행에 나선 여행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이 공항 출국장에 줄지어 섰습니다.

지루한 탑승 수속에 지칠 만도 하지만 모처럼 황금연휴를 맞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윤성원 / 인천광역시 논현동 : 한 3년 만에 여행을 가는데요. 단합대회 할 겸 가는 건데,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오겠습니다.]

바쁜 학업을 내려놓고 오랜 친구와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여승예 / 경기도 화성시 : 저희는 13년 친군데, 대학생이라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여행가기가 힘들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황금연휴라서….]

[강용구 / 서울 잠실동 : 이렇게 길게 쉬는 날이 많지가 않은데, 긴 연휴 때문에 일단은 좋았고요.]

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17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다음 달 9일까지 2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넘게 많은 인원입니다.

정오를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여행객이 몰리기 시작했고, 만오천 대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공항 주차장은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공항 측은 연휴 기간 내내 도로와 주차장 모두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직원 5백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황금연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미리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에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소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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