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대한민국'...새 역사의 무대로! / YTN

  • 7년 전
[앵커]
YTN은 이번 대선 방송에서 '붓펜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와의 색다른 협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새로 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드로잉 쇼는 새 역사의 문을 여는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붓펜이 캔버스 위에 닿아 선이 되고, 선이 모여 우리 민족의 뿌리인 단군신화 속 주인공들로 변신합니다.

대한민국호의 새 선장을 뽑는 날 아침, 서울 남산타워에도 색다른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에너지 회사 CF에 등장해 얼굴을 널리 알린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씨가 드로잉 쇼에 나선 겁니다.

가로 2m, 세로 1.2m 크기의 새하얀 캔버스에 붓펜 단 하나를 가지고, 우리 민족 5천 년 역사의 중요한 순간순간을 채워나가게 됩니다.

거북선을 탄 용맹한 모습의 이순신 장군은 물론 행주산성에서 치마 폭에 돌을 나르는 부녀자들까지.

외세의 침입을 물리친 영웅들의 모습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밑그림도 없이, 붓의 굵기와 농도 조절만으로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모습을 그려내자 남산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홍성진 / 서울 남산타워 관광객 : 점과 선을 이어 가지고 우리가 생각했던 과거의 모든 추억이나 역사를 한눈에 펼쳐 보이는, 상상력을 만들어 주는 동양화 화법은 대단한 것 같아요.]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서 계속된 오후 작업에서는 뜨거웠던 우리의 근현대사로 넘어옵니다.

3·1 운동과 6·25 전쟁을 거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촛불 집회까지.

어려운 고비마다 나라를 구해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민초들, 우리 국민 스스로였다는 사실이 말보다 더 큰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김정기 / 작가 :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도 다시 발전해 나가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대한민국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작업 시작 14시간 만에 마침내 붉은 해처럼 떠오른 태극 문양, 그리고 화려하게 피어난 무궁화.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새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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