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NSC 첫 주재 "국가 안보 타협 없다"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다섯 번째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하고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을 수 있게 돕겠다며, 대화의 문도 열어뒀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군사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며,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북한의 무력 도발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제가 이미 누차 밝혔듯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엔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대북 공조 조치를, 우리 군엔 어떠한 무력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면 앞장서 돕겠다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대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준다면 우리부터 앞장서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이고 근원적인 방안이 중요하다며, 완전한 북핵 폐기 달성 방안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이번 NSC 전체 회의엔 이낙연 국무총리와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청와대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 회의를 주재한 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던지는 동시에, 전 정권과 현 정부 인사들이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교·안보 라인에도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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