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브래드 피트가 "미래는 없다"고 말하는 이유 / YTN

  • 7년 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선언 이후, 유명 영화배우들과 코미디 프로그램들까지 적극적인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일기 예보를 합니다.

[브래드 피트 / 영화배우 : 이 지역 전체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가 온통 뜨거워지고 있다는 예보에 진행자가 미래를 걱정하자,

[짐 제프리 / 코미디언 : 그렇다면 미래의 날씨는 어떤가요?]

답은 이렇습니다.

[브래드 피트 / 영화배우 : 미래는 없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 기상 캐스터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비꼰 겁니다.

미래에서 과거로 날아갔던 영화 속 터미네이터,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렇게 트럼프를 비판합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영화배우 : (트럼프) 한 명이 인류의 진전을 파괴할 수 없습니다. 한 명이 청정에너지 혁명을 멈추게 해선 안 됩니다. 그 누구도 시대를 과거로 되돌리면 안 됩니다. 과거로는 저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배우 찰리 쉰조차 파리협약 탈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찰리 쉰 / 영화배우 :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는데?) 우리의 지구행성에 아주 우울한 날입니다.]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디캐프리오도 연일 SNS에 글을 올리며 기후변화협약 탈퇴 등 트럼프의 환경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 선언 순간에, 악마가 트럼프를 칭찬하고 가는 상황까지 전파를 타는 등 방송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비난과 풍자, 조롱이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연예인과 코미디프로그램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트럼프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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