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면 조사..."이용주 보고 받고 조작 처음 알아" / YTN

  • 7년 전
[앵커]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와 별개로 당 차원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대면 조사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지난달 25일 이용주 의원에게서 보고를 받고 처음 조작 사실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안철수 전 후보를 비공개 조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안 전 후보와 만나 50여 분 동안 제보 조작 사건 전후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간 두 차례에 걸친 전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면 조사입니다.

안 전 후보는 조사에서 지난달 25일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보고를 받고 처음 조작 사실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후보에 대한 면담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진상조사단은 이번 주 초에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써는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이 유력합니다.

안 전 후보는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전후해 입장 표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전 후보의 입장 표명을 강요하는 건, 여당의 정치 보복이라며 '안철수 책임론'을 일축했습니다.

또, 이유미 씨에게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도 속았고 국민의당도 속았습니다.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안철수 전 후보를 겨냥해서 여당 대표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책임을 묻고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사실상 정치 보복 행태고 구태 정치의 전형이다….]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뿐 아니라 김성호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소환 계획을 밝히며 국민의당 지도부를 겨냥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 발표로 파장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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