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쳐다만 본 日..."안 맞추는 게 아니라 못 맞추는 것" / YTN

  • 7년 전
[앵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요격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일본은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안 맞추는 게 아니라 못 맞추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북한의 괌 위협 직후, 일본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방위상은 국회나 방송에 출연해 '파괴 조치'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겠다고 호언장담했고,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도 일본 쪽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면 요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일본은 하늘 위로 날아가는 북한 미사일을 쳐다만 봤습니다.

주민대피령을 내린 게 전부였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오늘) : 미사일 낙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해 요격하지 않았습니다.]

맞출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맞출 능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단계로 구성된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높은 고도로 날아가 먼 곳에 떨어지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치권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거나 아예 중거리탄도미사일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결국 국제사회의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의 행동이 꾸준히 무장 강화를 노리는 일본에 명분을 주고 있는 셈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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