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연설 "강력 의지 확인" vs "대화 구걸"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여당은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평화적인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국제사회 대응과 달리 대북 대화에 비중을 둔 연설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정치권에서 어떤 평가가 나왔나요?

[기자]
대북 정책 방향이 다른 만큼 여당과 보수 야당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문 대통령 연설의 키워드는 평화였다며 정상 외교에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제사회가 끝까지 인내하면서도 마침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결코 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야당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국제 현실과 다르게 여전히 대화와 평화를 구걸하는 타령에 대단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백만 달러 인도적 지원을 언급하기에 앞서 북한 김정은에게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보다는 식량난을 해결하라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정당도 혹평을 내놓았습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제재는 4번, 평화는 34번 언급했을 정도로 대화에 비중을 둔 연설이었다며 대북 제재를 다룬 유엔 결의안이 잘못됐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연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며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어제 가까스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평가했나요?

[기자]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의원 160명의 찬성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국회 인준은 상생과 협치의 시작이라며 반겼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제 표결로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며 이제는 여야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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