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동물들 "우리도 추석이 좋아" / YTN

  • 7년 전
[앵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사자와 오랑우탄을 비롯한 새끼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육사와 뛰노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언제봐도 귀여운 아기 사자.

사육사가 주는 쇠고기를 맛있게 받아먹는 모습이 아직은 동물의 왕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사육사를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틈틈이 운동도 합니다.

사육사의 품에 안긴 이 녀석은 숲 속의 사람으로 불리는 오랑우탄.

구절판에 담긴 각종 햇과일과 채소를 받아먹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느릿느릿 옮겨 다니는 나무늘보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엄마 배에 달라붙어 꼼짝도 안 하는 아기 나무늘보가 보이는데, 언제쯤 혼자 다닐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셔츠 주머니에서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건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국제 멸종위기 1등급인 희귀동물로 지난 7월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양팔에 장애가 있어 무리로부터 버림받았다가 사육사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에 이제는 혼자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이 아기 동물들도 먹을 게 많고 가족도 만날 수 있는 추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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