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 문성근, "노무현 블랙리스트 발언 홍준표 민·형사 소송 검토" / YTN

  • 6년 전
배우 문성근 씨가 노무현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발언을 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형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근 씨는 YTN과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대선 전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자신과 명계남 씨를 우회적으로 지목하며 “두 M 씨가 참여정부 시절 문화계를 장악하고 이회창 씨를 지지했던 연예인들을 5년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다”라고 말했다.

문 씨는 “대선 때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갔지만 최근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이창동, 명계남, 문성근 세 명이 (노무현 정부에서 블랙리스트를 주도했다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다 보면 사람들이 진짜로 믿는 것 같다”며 소송을 검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3월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 대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른바 ‘김기춘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문화계를 지배하던 황태자가 두 사람 있었다"며 문성근·명계남 씨를 우회적으로 지목하며 "그 사람들이 소위 '군기'를 잡아서 당시 이회창 총재를 도왔던 연예인들은 방송 출연을 5년 동안이나 못했는데, 그걸 잊었느냐"고 발언했다.

당시 홍 대표는 또 "자기들이 집권할 때는 우리를 도와주던 연예인들의 씨를 아예 말려버렸다"며 "(좌파정권에서 한 짓을 생각하면) 우파정부 5년 집권하면서 소위 반대되는 좌파단체는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빵 팟캐스트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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