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불출석"...최순실 "재판 분리해야" / YTN

  • 7년 전
[앵커]
자신의 재판을 두고 '정치보복' 이라고 주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재판에도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재판이 진행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농단에 대한 사법 처리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앞서 법정에서 재판부에 대한 불신을 말하면서 불출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긴 했는데요, 언제 나오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건가요?

[기자]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불출석 이유는 건강이 안 좋다는 것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구속 연장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없다며 노골적을 불신을 표현했습니다.

또 정치 보복은 자신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면서 변호인단 전원 사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불출석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게 제기 됐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도 이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구치소를 찾았는데, 법정에서 한 발언을 두고 여론을 보면서 대책을 논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형사 재판은 반드시 피고인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러면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거죠?

[기자]
당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가 맡은 박근혜·최순실·신동빈 피고인 사건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늘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불러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오늘처럼 불출석한다면 최 씨와 신 회장만 참석해 증인신문을 하고, 앞으로 변론을 분리해서 심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다음 달 19일 밤 12시에 2차 구속이 만기 되는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일찍이 재판 분리 신청을 했습니다.

재판이 지연될 것이기 때문에 최 씨에 대한 재판부터 마쳐 달라는 것인데요, 이 변호사는 오늘 법정에서 다시 한 번 재판 분리를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꼭 변호인이 필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선 변호인을 임의로 선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새로 선임된 변호인이 10만 쪽이 넘는 기록을 검토해야 하고, 박 전 대통령이 접견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서 재판 지연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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