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주년' 광화문·여의도서 기념 집회 / YTN

  • 6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 1주년이 됐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오후 6시부터, 1천7백만 촛불 시민의 투쟁을 기념하는 '촛불 1주년 대회'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촛불집회까지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본 행사는 오후 6시인데, 광장 분위기는 벌써 뜨겁습니다.

제가 광화문에 정오부터 와있었는데, 여러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전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폐청산과 비정규직 철폐, 국정원 개혁, 인권 등을 외치는 다양한 목소리가 광화문 광장에 가득합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시작한 촛불집회, 한겨울 강추위를 녹이며 무려 천7백만 명을 광장으로 모았죠.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으로 대통령을 탄핵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촛불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과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지고, 아직 남은 적폐청산 과제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한겨울 촛불 시민 앞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전인권 밴드와 이상은 씨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촛불집회의 하이라이트, 이른바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 파도타기도 오후 8시 15분부터 열려 다시 한 번 장관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경찰에 신고된 촛불 1주년 참석자는 5천 명이며, 경찰은 광화문에 천8백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등 퍼포먼스' 얘기하셨는데, 촛불집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또 청와대 행진이었죠, 오늘은 안 한다고요?

[기자]
공식적으로는 없습니다.

주최 측은 원래 촛불 1주년 대회를 기획하면서 아직 남은 적폐청산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방향 행진을 재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해 지나친 정치색에 반감을 느낀 시민들이 반발하면서, 논란 끝에 청와대 행진을 취소했습니다.

'촛불 혁명'을 기념하는 날 자칫 혼란과 갈등에 빠질 수 있다면서, 논란이 확대되는 걸 막겠다고 호소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1주년 대회' 주최 측 외에 다른 시민단체가 오후 8시 반부터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 광화문 광장 집회를 비판하는 시민들은, 여의도에서 '촛불파티'라는 이름의 대체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여의도 국회에 촛불 시민의 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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