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적폐 청산, 전 정부 심판 아니다"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촛불은 위대했다며 촛불의 열망을 잊지 않고 국민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폐 청산은 전 정부 사정이나 심판이 아니라 오래된 폐단을 씻어내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외동포 경제인 대회인 세계한상대회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야 한인 동포들이 해외에서 어깨 펴고 살 수 있는데, 세월호 참사와 국정 농단 사태로 나라가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이 위기를 극복했다며, 촛불집회 1주년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이 정말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내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워주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적폐 청산도 국민의 힘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야권 비판과 선을 그었습니다.

전 정부에 대한 사정이나 심판, 편 가르기가 아니라 해방 이후 쌓여온 오래된 폐단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대의엔 진보와 보수,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래된 폐단들을 씻어내고, 정말 정치를 바르게 해서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대한민국, 또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자는 그런 뜻입니다.]

또 새 정부 들어 단기적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았는데도 올해 3% 경제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공정, 특권 경제 등 경제 적폐도 청산해야 저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촛불 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위대한 촛불이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실현했다며,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고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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