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응 너무 평온...일본과 너무 차이 나"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정은아 / 대구시 시지동

[앵커]
지진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시청자 한 분을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대구시에 사시는정은아 씨 나와 계시죠?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화연결 감사드립니다.

밤 8시 33분쯤에 여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그 당시의 상황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솔직히 12일에 첫 지진이 여기 대구에서 있었을 때 저는 15층 아파트에서 사는데 제가 뉴스에 나오기 전에 이미 시사탕탕을 보고 있으면서 가족들한테 이거는 6도가 안 되는 5도 정도의 지진이니까 조금 한 30분 안팎에 다시 여진이 분명히 있을 거다 제가 이 말씀을 우리 식구들한테 했던 거는 제가 도쿄에서 몇 년 생활을 했었고 그랬기 때문에 여진이... 욕실로 전부 들어갔거든요.

욕실에서 다 진동이 마치고 난 다음에 우리가 15층이다 보니까 엘리베이터를 탈까 계단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더니 이미 사람들이 다 나와 있는 거예요, 아파트 사람들이. 그래서 아파트 주민들한테 제가 얘기했어요. 분명히 20, 30분 뒤에 또 오니까 간판이나 이런 데 있지 말고 이런 원룸의 복도 같은 데 있잖아요.

갓쪽, 후미진 구석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 데 있으라고 주위 사람들한테 당부했었고 그리고 밖에 있는 과정에서 2차 지진이 또 심하게 흔들렸고 그리고 오늘 지진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집 안에 있었지만 바닥에 있는 게 아니고 침대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침대 위에 있다 보니까 침대까지 흔들리는데 저는 오히려 뉴스를 딱 쳤을 때 첫 지진보다 더 심하게 느꼈고요. 연휴 때 받은 선물 상자들, 추석 연휴 때 대구에 비가 와서 계속 쌓아뒀어요. 재활용을 못 보리고 그런 게 전부 다 쓰러지고 그 정도로 심했어요.

[앵커]
그러니까 지난 12일 일주일 전보다 오히려 체감 진동이 컸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체감 진동은 좀더 솔직히 저는 컸어요.

[앵커]
지금 울산 지진 때도 진동을 감지하셨나요?

[인터뷰]
네.

[앵커]
그 당시와 비교해 주시죠. 그 당시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나요?

[인터뷰]
그때는 저는 친구랑 통화 하고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가스폭발인 줄 알고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친구랑. 그래서 이게 1, 2차가 지나니까 지진이라는 게 오더라고요. 제가 도쿄에서 경험한 게 있잖아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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