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쓰는 물티슈에서 살균제 물질에 세균도 검출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아이들 있는 가정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물티슈 많이들 쓰실 텐데요.

안전할 거라고 믿었던 일부 영·유아용 물티슈에서 살균제 성분과 세균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대하기도 좋고, 쉽게 뽑아 간편하게 쓰는 물티슈.

특히 아이를 둔 주부들에게는 쓸모가 많습니다.

[윤은지 / 서울 도곡동 : 아기 매트를 닦는다거나 아기가 이유식을 몸에 살짝 묻혔을 때 닦아주고요. 아무래도 입가나 민감한 부위는 (안 쓰려고 하지만….)]

이렇게 편리함을 앞세운 물티슈 시장은 2000년대 들어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3천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만큼 일상생활로 깊숙이 파고든 물티슈.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27개 제품을 시험 검사했더니 일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제품은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 성분이 검출된 물티슈입니다.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물티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성분입니다.

또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4천 배를 넘긴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소비안전국 식의약안전팀장 :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은 화장품 관련 법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제조업체를 상대로 리콜 권고를 요청했고 해당 업체에서는 지금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도 있었지만 나머지 25개 제품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물티슈를 쓸 때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사용하고, 보관 시 잘 밀봉하라고 조언합니다.

또 눈 주위나 민감한 부위, 상처 난 곳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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