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공유 "믿고 보는 배우 될게요"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요즘 가장 주목받는 남자 배우는 천만 영화 '부산행'의 주인공 공유 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이후 반짝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큰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에서 펀드 매니저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던 배우 공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쫓는 냉혈한이지만 죽음 앞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15년 배우 생활에서 처음 천만 배우가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입니다.

[공유 / 배우 : 지금 이 시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에 취해서 자만하거나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드라마 '학교4'에서 첫 연기를 시작한 공유는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 하기'에서 불량학생으로 나오는 등 비중이 크지 않았습니다.

일약 스타 덤에 오르게 된 건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서입니다.

까칠하면서도 부드럽고 열정적인 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사회적 문제를 다룬 '도가니'를 비롯해 액션 연기로 호평받았던 '용의자' 정통 멜로 연기를 보였던 '남과 여'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습니다.

추석에 맞춰 개봉하는 시대극 '밀정'에서도 '의열단'의 리더로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줍니다.

[백현주 / 대중문화전문기자 : 꾸준히 자기만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정말 박수 쳐 줄 만한 대목이거든요. 끊임없이 외모에 기대지 않고 배우로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정말 인정할 만한 자질을 갖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죠.]

공유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새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을 거머쥐었습니다.

앞으로도 반짝인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공유 / 배우 : 관객들이 말 그대로 흔히들 얘기하시잖아요. 믿고 보는 배우. 저라는 배우를 믿고 극장에 시간을 내서 영화를 찾아와서 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6090403363301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