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증서류 전면 재조사...신차 출시 지연 불가피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정부가 아우디폭스바겐 인증 조작 사태를 계기로 수입차 업체의 인증서류를 전면 재조사합니다.

수입차 업계에 인증서류 조작이 만연해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 수입차는 물론 국산 차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증서류 조사대상은 유로 6 인증 수입차 100여 종입니다.

사실상 수입차 업체를 전수조사하는 겁니다.

조사는 환경부 내에 별도 팀을 꾸려 수입차 업체의 인증서류를 재검토해 조작 여부를 걸러낼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건 과거부터 업계 전반에 인증서류를 조작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기 때문입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인증을 위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본사에 똑같은 차량의 서류를 요청해 비교할 방침입니다.

환경부는 인증 조작이 확인되면 판매중지 같은 행정처분은 물론 필요하면 검찰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본사 서류와 비교하는 방법만으로 충분히 검증 가능하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조사계획을 확정해 업체에 통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입차 업계 전반에 인증 서류 재조사가 시행되면 신차 인증작업은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정부 인증을 통과한 수입 디젤차는 81대에 달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5대만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단 1대도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물론 국산 차까지 출시 시점이 불투명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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