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안 쓰고' 만드는 요리...입맛과 영양까지 듬뿍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뭘 해먹지?" 아마 모든 주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공통된 고민일 겁니다.

그런데 여름이면 고민이 하나 더 생긴다죠.

날도 더운데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겁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올여름, 불 앞에서 주부들을 자유롭게 하고 제철 재료로 가족의 입맛과 영양까지 챙겨줄 음식들을 전문가들에게 들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싱싱한 제철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선뜻 바구니에 담지 못하는 주부들.

[허문숙 / 서울 상일동 : 불 앞에서 음식 하는 거, 그게 제일 많이 힘들어요. 게다가 애들이 방학했잖아요.]

[김민희 / 서울 은평구 : 주방에서 불을 계속 쓰면 집이 더워지고 일단 하는 내가 더우니까 하기 싫고, 하고 나면 지치고, 먹기도 싫고…]

고수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한 번쯤, 간단한 제철 재료로 불을 안 쓰고 입맛 나게 영양도 챙겨줄 한 끼를.

[윤숙자 /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한식재단이사장 : 오이꽃 초회를 하려는데 전통에서 조금 벗어나서 새콤달콤하게]

[이진호 / 셰프 : 아보카도와 연어를 이용한 걸 보여드렸는데 뉴질랜드의 여름 영양식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어서]

오이를 절여 파프리카, 게맛살 등과 함께 김밥처럼 말고 단촛물을 뿌렸습니다.

오이가 싫다면 무를 써도 됩니다.

땀 많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 입맛도 돋우고 비타민과 수분 보충에 좋은 반찬입니다.

밀감을 알알이 떼어 꿀물에 푼 화채는 청량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면역력과 혈관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올리브유를 바른 빵에 아보카도와 연어, 새싹 채소를 얹고 수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가 높고 든든한 한 끼입니다.

블랙커런트나 블루베리에 민트 잎과 탄산수를 곁들이면 염증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향신료나 맛 내는 성분을 잘 활용하면 더 쉽게, 입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전형주 / 장안대 식품영약학과 교수 : 향신료라든가 맛을 주는 성분들을 잘 활용하면 입맛을 돋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나쁘다고 얘기하는 소금이나 설탕 사용량을 줄일 방법이 되는 거죠. 떫은맛도 그 가운데 하나고.]

더운 여름 한 번쯤 조리의 수고를 덜고 건강까지 챙겨줄 한 끼, 당장 오늘 식사로 어떻겠습니까?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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