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미군 철수가 먼저"...北·美 관계 악화일로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국무위원장이라는 새 직위에 추대된 김정은이 매일같이 축하를 받는 분위기에, 미국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두 나라는 더욱 격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제 대놓고 주한 미군을 철수하라는 둥 미국을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수단 미사일 북한 이름인 '화성-10' 사진이 나오더니, 이내 지도의 태평양 괌을 향해 날아가 떨어집니다.

최대 사거리 4,000km 무수단 시험 발사에 성공해 3,500km 거리 괌 미군 기지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됐다는 협박성 영상입니다.

북한은 어젯밤에는 정부 대변인 성명이란 걸 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건들을 늘어놨습니다.

주한 미군은 철수하겠다고 선포하고, 미군은 남한에 들여온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고 다시는 남한에 출동시키지 않겠다 약속하라는 겁니다.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면 비핵화를 위한 획기적 돌파구가 열릴 거고, 아니면 자신들의 핵무기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최근 북한이 이렇게 미국을 향해 끊임없는 비난과 궤변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미국이 김정은을 제재 대상으로 정하기까지 하면서, 북한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정은이 지난달 말 국무위원장이라는 새 최고 직위에 추대된 것을 경축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 더욱 그렇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연말 미국 대선을 한두 달 앞둔 시점에 차기 미국 정부 보란 듯 대형 도발 카드를 꺼내 들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0703555342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