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흉기로 찌르고 도주..."층간 소음 갈등"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한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위층에 거주하는 노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에도 층간 소음 때문에 심한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아파트 문 앞에 통제선이 처져 있고, 경찰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34살 김 모 씨가 위층에 거주하는 노부부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은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노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노부부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층간 소음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웃 주민 : 명절 때 손주가 놀러 오니까 시끄러웠나 봐요. 한두 번 그것 때문에 올라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김 씨가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CCTV를 확보한 뒤 뒤를 쫓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시내버스가 멈춰 서 있습니다.

도로에는 유리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 버스와 부딪친 승용차는 한쪽 문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직진하던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건 어젯밤 10시 10분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춘천고속도로 천안 터널 근처를 지나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1대가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천7백만 원어치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부산시 부평시장의 한 건어물가게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상인 등 10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가 누전되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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