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한 달 새 6%p 하락...인종차별 역풍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미국 공화당의 사실당 대선후보인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파르게 치솟던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트럼프 지지율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 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힐러리가 42%의 지지율을 획득해 39%를 얻은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어서 클린턴의 우위를 단정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주목할 대목은 지지율의 추이입니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는 45%의 지지율로 힐러리를 3%포인트 차이로 눌렀습니다.

힐러리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트럼프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6% 포인트 빠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힐러리가 지난 7일 경선에서 크게 승리해 사실상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다가 지지율 50%가 넘는 오바마의 대통령의 클린턴 지지 선언도 투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따라서 실질적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게 미국 언론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것은 트럼프대학 사기의혹 사건을 심리중인 멕시코계 연방판사를 인종편향적이라고 비난한 것이 일반인들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까지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론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무당파층의 트럼프 지지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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