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문 대통령이 임시공휴일 지정의 취지와 필요한 대책 등을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은 법안심사와 함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논의합니다.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논의가 한가한 느낌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산업현장 수출현장 예상못한 차질 발생할 수 있고 갑작스런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국민생활 불편 줄 수도 있다. 국민들이 명절 연휴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 조기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국민들은 추석 연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10일간 긴 연휴 보내게 된다. 국민께서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 됐으면 한다. 또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진작 경제활성화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

한편 연휴 길어지며 피해보거나 오히려 소외받는 사람에 대한 세심한 지원 마련할 필요 있다. 10일간 긴 연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중소기업 납품대금 결제 등 어려움 겪을 수 있다. 또 집중호우 폭염 등 재해피해 금융지원, 보험금 지급 차질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와 임금체불 방지 등 저소득 근로자 대책도 선제적 마련해 추진해주기 바란다.

이밖에 일용노동자 편의점 알바 등 연휴에도 일하는 노동자와 연휴가 길어서 매출에 타격받는 자영업자에 대해 세심한 배려 필요하다.

국민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 보낼 수 있게 물가관리 안전관리 민생안정대책 꼼곰히 추진해주기 바란다. 올해 가뭄 폭염 등 채소 작황 좋지 않고 AI 살충제계란 등 생활물가 불안 심각한만큼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 각별히 노력해주기 바란다.

긴 연휴 교통 식품위생 재난대비 응급의료 등 모든 안전분야 꼼꼼히 점검하고 비상상황 신속대처 준비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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