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무승부...잔디 탓? 관중 탓? 논란 / YTN

  • 7년 전
■ 한준희 / KBS 축구 해설위원

[앵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주장 김영권 선수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잔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경기 내용도 상당히 아쉬웠지만 여러 가지 경기 내용보다 우리 축구 사랑하는 분들을 많이 속상하게 했던 대목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키워드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관중의 함성이 너무 커서, 주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훈련하면서 세부 전술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어제 너무 커서 이게 잘 안 들리다 보니까 우리가 소통을 잘 못해서 연습한 것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는 게 주장의 얘기 아닙니까?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김영권 선수가 저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 혹은 무의식적으로 했는지는 제가 알 길은 없습니다마는 일단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제가 반대 비유를 하나 들어드리자면 예를 들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러한 구단들이 8만, 9만, 10만 홈관중들 앞에서 경기하지 않습니까?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한단 말이죠. 그런데 그 팀들의 그 어떠한 수비수도 우리 홈팬 관중들이 너무 많아서 소리가 커서 우리가 수비가 잘 안됐어요라고 말하는 인터뷰를 저는 아직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현실적으로 그런 문제가 조금 발생한다 하더라도 홈관중들의 응원은 오히려 어드벤티지를 더 많이 가져다주지 않습니까? 상대팀 선수들에게 오히려 중압감으로 다가오게 돼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감안하고서 오히려 그것이 열화와 같은 응원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런데 저러한 코멘트가 나왔다는 것은 저는 기본적으로 경솔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김영권 선수 입장에서는 워낙에 경황도 없고 좀 소통이 잘 안 된 부분을 아쉬웠다라는 대목으로 표현하려다가 말이 잘못 나왔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는데 너무 한 부분만 집중해서 보다 보니까 너무 또 많은 질책이 쏟아진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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