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불응'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 YTN

  • 6년 전
[앵커]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온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김 사장은 그동안 노동 당국의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해왔는데,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동조합 탄압 등 MBC 부당노동행위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장겸 사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앞서 당국은 지난 6월부터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여왔습니다.

노조 활동을 벌인 기자와 PD들에 대한 인사 조처 등이 부당하고, 노사 간 장기 분규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에는 안광한 전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노동청은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소환에 응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나오지 않자 검찰에 체포 영장 청구를 의뢰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만큼 김 사장이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보고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청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검토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입장 자료를 내고 방송 장악을 위해 사장의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은 정권의 만행이자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90122173128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