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참사 희생 헛되지 않게 할 것"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 명을 오늘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서 세월호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 있어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습니다.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들 편가르기 하면서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 안겨. 정부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늦었지만 정부 대표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 드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넘나 많은 시간 걸려.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자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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