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또 군인 노린 테러...이번엔 차량 테러 / YTN

  • 7년 전
[앵커]
프랑스에서 또 테러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 근처에서 무장군인들이 차량 테러에 당했습니다.

올해 파리 안팎에서 군인이나 경찰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이번으로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개선문에서 북쪽으로 3km쯤 떨어진 마을에서 이른 아침 차량 급발진 음과 함께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테러 경계 순찰을 위해 막사를 나서던 프랑스 육군 35연대 소속 무장군인들이 차량 테러에 당한 겁니다.

길가에 정차해있던 BMW 차량이 군인들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나디아 레프롱 / 목격자 : 군인 두 명이 땅바닥에 쓰러졌더라고요.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보였고 다른 사람도 다쳤어요.]

차에 치인 6명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고, 다행히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습니다.

샹젤리제 같은 파리 도심에서나 일어나던 테러가 이렇게 파리 교외의 한적한 마을에서 일어나면서 주변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민들은 평화로운 동네에 난데없이 웬 테러냐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질 에리 / 테러 발생 마을 주민 : 테러를 감시할 다른 방안이 필요해요. 오늘 아침에 재앙이 일어났는데 다음번에 더 심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잖아요.]

달아난 30대 용의자는 오후에 파리 외곽 고속도로에서 경찰특공대와 추격전 끝에 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라르 콜롱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파리 검찰청 대테러팀에서 이 사건을 맡았습니다. 오늘 바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올해 프랑스 파리 안팎에서는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서 군인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은 데 이어, 4월 샹젤리제에서 경찰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군인과 경찰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차량 테러까지 6번째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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