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 이혜훈 대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감이다" / YTN

  • 7년 전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에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5일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 행정관 사퇴 요구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데 대해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의 첫 회동에서 이 대표는 탁현민 선임 행정관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에게 "오늘 안으로 해임해 주시라"고 말했지만, 당시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후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대통령이 그렇게(무반응) 하시는 것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유감이죠"라며 "(탁 행정관이) 여성에 대한 인식이 비뚤어져도 보통 비뚤어진 게 아니지 않으냐. 자기 자서전에 자랑하듯이 많이 써놨다. 특히 지금 여기 방송이라 입에 올릴 수 없는 대목들이 있지 않나? 특히 여중생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것, 본인이 감행했다고 써놓은 분이다. 그런 분은 공직자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통령한테 (탁 행정관 해임 건을) 말씀드리면서 '여기(청와대) 간다고 하니까 수많은 사람이 저한테 전화를 하고 부탁을 했다. 일반 유권자도 있었지만, 심지어 여당 의원들, 출입 기자들 이런 분들이 아우성이었다. 거기 가서 탁현민 행정관 이야기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이혜훈 당신밖에 없으니까 꼭 당신이 이야기해라. 당신이 이야기 안 하면 아무도 안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제가 그런 사명을 갖고 청와대에 가서 '불편하시겠지만, 말씀드리겠다. 왜냐면 대통령님께서는 여성장관 30%, 인사수석이나 외교부 장관같이 굉장히 힘 있는 자리에 여성을 우대하고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성과가 이 한 사람(탁현민 행정관) 때문에 많이 훼손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 반응 없으시니 제가 뭐 어쩌겠냐. 유감이다"고 전했다.

최근 탁현민 행정관은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한 여성 매체를 상대로 3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빵 팟캐스트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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