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통증' 박근혜, 재판 마치고 병원행 / YTN

  • 7년 전
[앵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마친 뒤, 발가락 통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밖을 나와 외부 기관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구속된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판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소 지친 표정으로 법원을 나옵니다.

주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호송차에 오른 뒤,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구치소 안에서 부딪쳐 다친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외부 병원을 찾은 겁니다.

구치소 밖을 나와 외부 기관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구속된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MRI 촬영을 포함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발가락 통증이 있는데, 발등까지 부어올라 염증이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료를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에는 침대에 누워 흰 이불로 온몸을 가린 채 이동했습니다.

병원을 빠져나갈 때도 지하 주차장에 가림막을 치고 노출을 막는 등 '007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그리고 13일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세 차례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지난 14일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왼쪽 다리를 약간 절었지만, 그 이후에는 거동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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